극과 극 여야 평가...향후 정국도 '냉랭' 전망 / YTN

2019-01-10 50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여야는 예상대로 극과 극 상반된 평가를 내렸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추켜세웠고, 한국당은 몽상에 빠진 대통령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 지도부는 아침 회의가 끝난 뒤 일제히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지켜보기 위해 TV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가 경제·민생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당리당략과 정치 공방을 떠나 야당도 동반자로서 힘을 모아 달라고 촉구한 민주당은, 곧바로 대한상의를 찾아 경제 현안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규제 혁신하는 제도적 작업을 계속해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그때그때 필요한 입법이라든가 정책들에 대해서는 경제계 의견,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심과 동떨어지고 실패한 경제정책 기조를 계속 밀고 나가겠다고 한 것에 불과하다며 혹평한 자유한국당은 곧바로 민간인 사찰 추가 의혹을 꺼내 들고 특검법까지 발의했습니다.

대통령 기자회견을 발판으로 대여 공세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건데, 북한 비핵화에 대해서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변인이 된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김정은 위원장의 일종의 대변인 비슷하게 북한 쪽 입장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느냐,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보면 북한 우선주의, 북한의 입장을 옹호하는 그런 입장에 서 있지 않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기자회견에 정치개혁 내용이 쏙 빠졌다면서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여야의 가장 큰 정치 화두인 정치개혁 문제,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거든요. 이 점에 대해서 대단히 유감으로 생각하고….]

민주평화당은 전체적으로 긍정적으로 지켜보면서도 양극화와 지역 격차 해소에 대해 아쉬움을 보였고,

정의당은 노동자보다는 기업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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