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만찬부터 호텔 오찬까지...미국에 70년 '우의' 과시 / YTN

2019-01-10 27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북중 간의 70년 우의가 여전히 돈독함을 과시했습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이징 도착 첫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습니다.

이어 정상회담과 환영 만찬까지 두 정상은 7시간가량을 함께 하며 깊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생일 축하를 겸한 만찬에는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까지 자리를 함께해 친밀감을 더했습니다.

시 주석은 다음 날, 베이징 호텔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다시 부부 동반으로 만났습니다.

오고 가는 시간을 빼면 사실상 이틀에 불과했던 일정을 고려하면 김 위원장을 많이 배려한 모양새입니다.

[중국 CCTV 보도 : 시진핑 총서기의 부인 펑리위안과 김정은 위원장 부인 이설주도 회의에 참석했고, 회의 후에는 두 정상 부부가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방중 기간에 주로 인민복 차림이었습니다.

신년사를 발표할 때 넥타이에 양복을 입은 모습과 비교됩니다.

과거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애용했던 열차를 타고 간 것도 중국과의 70년 전통적 우호를 떠오르게 하는 모습입니다.

현재 북한과 중국은 모두 미국이라는 초강대국과 긴박하고 중대한 협상을 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돈독한 우의를 과시한 것만으로도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에 중요한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계산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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