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이 청와대 특감반 근무 당시 상관들을 고발했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3차 참고인 조사를 나온 김 수사관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과 이인걸 전 특감반장에게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혐의가 있다며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청와대 비위행위에 대해 추가 고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소환은 지난 3일과 4일에 이어 엿새 만에 받는 세 번째 참고인 조사입니다.
김 수사관은 또 대검찰청 징계위원회 출석 여부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대검찰청은 내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 의견으로 넘겨진 김 수사관의 골프 접대와 경찰 수사 개입 의혹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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