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인 오전 10시에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엽니다.
집권 3년 차를 맞아 중점 추진할 정책을 설명하고, 각본 없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1시간 15분가량 이어질 예정입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잠시 뒤에 기자회견이 시작될 텐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른 아침부터 이곳 청와대 춘추관은 취재진으로 가득 찼습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두 번째 신년 기자회견을 최대한 자유로운 분위기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는데요.
오전 10시에 먼저 문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새해 국정운영 계획을 밝힙니다.
20분 정도의 모두발언이 끝나면 문 대통령은 영빈관으로 와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게 되는데 사전 조율 없이 진행됩니다.
질의·응답 시간은 1시간 15분 정도로, 지난해보다 15분가량 길어졌습니다.
문 대통령 답변 시간을 고려하면 질문할 수 있는 기자는 20명 정도로 보입니다.
오늘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올 한 해 정책 방향의 윤곽이 잡힐 텐데 어떤 내용 예상합니까?
[기자]
일단 기자회견문은 최근 악화한 민생경제를 고려해 문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혁신적 포용 국가'를 더 쉽게 풀어내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올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되돌릴 수 없는 단계까지 진행시키기 위한 방안도 담겨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의 응답은 질문이 한 분야에만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교·안보, 민생경제, 정치·사회·문화 분야 순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우선 외교 안보 분야에서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네 번째 중국 방문과 2차 북·미 정상회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질문도 예상 가능합니다.
민생 경제 분야에서는 일자리 문제, 최저임금 논란 등에 대한 질문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정치·사회·문화 분야에선 특별감찰반 논란이나 신재민 전 사무관의 폭로, 선거제 개편 같은 정치 현안도 다뤄질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대표적 대선 공약이었던 집무실 광화문 이전 보류 결정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도 요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어떤 질문을 준비했고 대통령이 누구를 시킬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어떤 문답이 오갈지는 회견이 시작되는 오전 10시부터 알 수 있겠습니다.
YTN은 100분 동안 이어지는 신년 기자회견 전체를 생중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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