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끊고 해외로 줄행랑...국내로 압송 / YTN

2019-01-09 255

전자발찌를 자르고 태국으로 달아났던 성범죄 전과자가 현지에서 붙잡혀 국내로 압송됐습니다.

도주 10개월 만인데, 경찰은 앞으로도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 해외 도피 사범에 대한 검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에 이끌려 인천공항 입국장에 들어서는 남성들.

지난해 범죄를 저지르고 태국으로 도주했다가 현지 경찰에 붙잡혀 강제송환된 겁니다.

특히, 51살 A 씨는 전자발찌를 끊고 외국으로 달아난 첫 전과자입니다.

성폭행 등의 혐의로 복역한 뒤 지난 2014년 출소해 7년 동안 전자발찌를 차도록 명령받았지만, 4년 만인 지난해 3월 전자발찌를 잘라버린 뒤 일본을 통해 태국으로 도주했습니다.

관리기관인 보호관찰소 측은 A 씨가 일본으로 출국한 뒤에야 이 사실을 알았습니다.

결국, A 씨는 도주 7개월 만에 우리 측 요청을 받은 태국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손세헌 / 법무부 특정범죄관리과장 강남에서 휴대장치를 유기해서 가능범위 이탈 경고가 뜸에 따라서 소재 추적을 하는 과정에서 일본으로 출국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습니다.]

또 음란사이트를 운영하다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해 4월 태국으로 도주했던 36살 B 씨도 함께 압송됐습니다.

[김 민 / 경찰청 외사수사과 경감 : 이번 도피사범 송환 같은 경우는 한국과 태국 양국 경찰이 공조가 잘 되는 편이어서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송환이 이뤄질 수 있었습니다.]

A 씨는 보호관찰법 위반, B 씨는 성폭력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각각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경찰은 태국에서 송환된 피의자들을 상대로 도주 방법과 경로 등에 대한 조사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박기완[parkkw06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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