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자를 치료하는 정신과 의료진들의 경우 일상적으로 환자가 벌이는 폭행과 폭언의 90% 정도를 신고하지 않고 넘어간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권준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료진은 흔하게 폭행 등을 당하지만, 10분의 1만 신고하고 나머지는 묻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권 이사장은 현재 보호 인력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선진국에서 간호사 한 명이 환자 6명을 관리하는 반면 한국은 13명을 관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 현장에서 벌어지는 폭행사고에 대해 심층 조사를 진행하고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복지위 여야 의원들도 회의에서 현재 관련 예산, 시설, 법 등 다방면으로 정신과 의료계의 치료 환경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고, 관련 법안 개정에 조속히 나설 방침입니다.
김주영[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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