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4차 방중, 키워드는 '유연함과 개방' / YTN

2019-01-09 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10개월 사이 4번째 방문입니다.

지난해 세 차례 방문과는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요?

먼저 이동 수단을 주목해 볼 수 있습니다.

직전 두 차례의 방중 땐 비행기를 이용했지만 4번째 방중 이동 수단으로는 열차를 택했습니다.

지난해 3월 집권 후 첫 방문 때도 기차를 이용했지만 그때는 첫번째 방문이어서 과거와 같은 방식을 택했다는 정도로 해석됐지만 지금은 달리 봐야 한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전문가의 분석입니다.

[김용현 /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열차를 선택했다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상당히 이번 방중에 국제사회의 어떤 시선을 끄는 그런 효과를 노린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또 시진핑 주석을 향해서도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의 제재국면 속에서도 아주 안정적으로 북한을 통치하고 또 열차로 베이징을 갈 정도로 나는 굉장히 안정적인 지도자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다. 이런 측면도 하나 깔려 있는 것 같고요.]

안정적인 지도자의 모습을 드러내 보이기 위한 방법이었다는 설명입니다.

이밖에도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두나라 관계를 과시하려는 의도, 남북과 중국을 잇는 유라시아 철도망까지 염두에 뒀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보도 신속성 면에서도 과거와 차이가 있었습니다.

1, 2차 방중 당시에는 김 위원장이 북한으로 돌아간 뒤에야 중국 관영 매체가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그러다 3차 때는 베이징에 도착한 뒤 발표했습니다.

그때만해도 파격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베이징에 도착하기 전, 북한과 중국이 동시에 공개했습니다.

이례적인 보도의 신속성, 어떤 의미로 볼 수 있을까요?

[김용현 /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이제 김정은 위원장도 미국과의 앞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데 있어서 또는 전반적으로 외교관계를 펼쳐가는 데 있어서 2019년도에는 보다 공개리에 그리고 보다 안정적인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행보를 보이겠다, 이런 의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그런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또는 미국과 중국에, 또는 남한에 보다 강렬하게 알리고자 하는 그런 행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국제사회를 향해 문을 열겠다는 김 위원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번 4차 방중, 유연함과 개방 의지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이해될만한 특이점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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