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비리'...당시 인사라인 전원 유죄 / YTN

2019-01-08 22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과 관련해 당시 강원랜드 인사라인 전원이 1심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채용 청탁 혐의를 받는 염동열, 권성동 의원 재판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규모 채용비리 당시 인사 총책임자였던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권성동 의원의 전 비서관을 강원랜드 수질전문가로 추천한 최 모 전 기획조정실장.

윗선 지시를 받고 신입 사원 면접 점수를 조작한 권 모 전 인사팀장.

공기업 채용비리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당시 강원랜드 인사 라인 전원에게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최 전 사장은 징역 3년, 권 모 팀장은 징역 1년, 최 전 본부장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내려졌습니다.

재판부는 "공정한 채용 의무를 버리고 유력자 청탁을 받아 부정한 방법이 광범위하게 이뤄졌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줄로 취업할 수 있다는 왜곡된 인식을 확산시켰고 범행 규모가 상당한 만큼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최 전 사장과 권 전 인사팀장의 경우 신입 사원과 국회 보좌관의 강원랜드 수질 전문가 공채 채용 과정에서 국회의원 청탁을 받았다고 이미 법정에서 진술한 상황.

최 전 사장 등은 이달 말 열리는 권성동 의원 재판 등에 증인으로 출석이 예정돼 있습니다.

1심 재판부는 당시 강원랜드 인사라인이 인·적성 점수를 빼고 면접 점수를 조작하는 등 채용 비리를 저질렀고, 그 배경에는 사회 지도층의 청탁이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재판 결과는 채용 청탁을 한 혐의로 기소된 권성동, 염동열 등 두 국회의원 재판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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