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사실을 중국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중국은 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어제부터 오는 10일까지 3박 4일간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희천 특파원!
중국이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을 공식 확인했다고요?
[기자]
신화통신과 CCTV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이 조금 전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속보로 전했습니다.
CCTV는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어제 중국을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방문 일정은 목요일인 오는 10일까지 3박 4일간입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 시각으로 어젯밤 10시 15분, 우리 시각으로 11시 15분쯤 특별 열차를 타고 접경 지역인 중국 단둥을 통해 중국에 들어왔습니다.
김 위원장이 탄 열차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11시를 조금 넘겨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어제 열차가 지나가기 전에 단둥역 앞에는 중국 공안 차량 수십 대와 공안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펼쳤습니다.
북한에서 넘어오는 기차가 보이는 쪽에 있는 압록강 변 호텔 모두가 예약을 받지 않았고 압록강 대교 쪽에 중국 공안이 대거 배치되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설이 나돌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새해 들어 처음이고 역대 4번째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르면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발표를 앞둔 상황인 만큼 대북제재 완화와 한반도 비핵화 등과 관련된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열차 편으로 집권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또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5월에는 다롄에서, 그리고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마치자마자 또다시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회동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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