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오늘 자유한국당 측 변호인들이 고발인 자격으로 검찰에 출석합니다.
김태우 수사관은 내일, 3차 소환됩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이틀 연속 서울동부지검에 소환돼 청와대의 사찰 의혹에 대해 진술한 김태우 수사관.
세 번째 참고인 조사는 예정보다 이틀 뒤로 미뤄져 내일(9일) 진행됩니다.
연이틀 조사로 건강에 무리가 생겨 일정 조율이 필요하다는 김 수사관 측 요청을 검찰이 받아들인 겁니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이 먼저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검찰은 오늘(8일) 고발인 자격으로 자유한국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2명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지난달 말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과 특별감찰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고발 이유와 배경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관심은 청와대 핵심 인사들의 소환 여부와 시기입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등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일단 이인걸 전 특별감찰반장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에 대한 소환 여부가 먼저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 수사관은 청와대 기밀 유출 의혹과 관련해 수원지검의 조사도 받아야 합니다.
수원지검은 민간인 사찰 의혹 수사 상황을 봐가며 김 수사관 등 주요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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