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분쟁' 미중, 베이징에서 차관급 협상 돌입 / YTN

2019-01-07 2

미국과 중국이 오늘 베이징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무역 분쟁과 관련한 차관급 회담에 돌입했습니다.

지난달 1일 양국 정상이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뒤 처음 열린 대면 협상인 만큼 양측은 상대방의 의중 탐색에 전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무역 분쟁과 관련한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협상이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지난달 1일 양국 정상이 90일간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뒤 첫 대면 협상입니다.

미국 측에서는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를 단장으로, 무역대표부 농업부문 협상대표와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 등이 나섰습니다.

중국 측에서는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을 비롯해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 등에서 부부장급들이 대거 출동했습니다.

협상에서 미국은 중국의 수입 확대와 외국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와 지식재산권 침해 등의 불공정 관행 철폐 등을 중국에 집중적으로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중국이 대미 보복 수단으로 삼아온 농산물과 비관세 장벽 분야에 대해서도 시정을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최근 중국이 미국산 콩 수입을 재개한 점과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조치를 한 사실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상호 존중과 상호 이익 존중의 토대 위에서 양국의 무역 마찰을 잘 해결하려는 성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은 휴전 이후 첫 대면 협상인 만큼 서로의 요구사항과 제안을 내놓고 상대방의 의중을 탐색하는 성격이 커 구체적인 합의안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협상단이 양국의 협상 대표격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 간 고위급 회담의 일정만 합의해도 성공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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