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에 박수 보낸다”…일부 청년들 신재민 응원

2019-01-07 930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신재민 전 사무관은 닷새째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신 전 사무관이 '공익제보자'냐 '공무상 비밀 누설자'냐로 평가가 엇갈리는데요,

대학생 일부가 응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재민 전 사무관은 닷새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외부와 접촉이 차단된 상태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겁니다.

신 전 사무관의 대학 동문인 고려대학교 선후배들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호소문을 발표한 데 이어 일부 학생들은 힘을 내라는 응원의 의미를 담은 불꽃놀이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병락 / 고려대 2학년]
"(폭로가) 구체적이었고 일관성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지금은 신뢰하고 응원하는 상황입니다."

고려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힘내세요"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신 전 사무관의 후원 계좌도 공유됐습니다.

[서울대 재학생]
"용기 있게 폭로하는 모습을 보면서 공감하고 그런 것들이 후원으로까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남인화 / 서울대 1학년]
"내부고발자들의 용기를 북돋고 사회적 정의를 지키려는 움직임이 남아있기 때문에 본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시민단체는 신 전 사무관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조세권
영상편집 : 이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