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북부 알프스 지역에 5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져 눈사태 경보가 내려지면서 관광객 1만여 명이 한동안 고립됐습니다.
독일 남부 지역에서도 폭설로 인해 주말 사이 항공기가 대거 결항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폭설로 차량 통행이 금지된 도로 위를 제설차가 바쁘게 움직입니다.
50cm 이상의 눈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오스트리아 북부 산악 지역 도로 곳곳이 폐쇄됐습니다.
[마르쿠스 베르쉬톨트 / 주르스 경찰관 : 눈사태 위험으로 라우즈와 생 크리스토프 사이의 도로가 폐쇄됐습니다. 도로 폐쇄 조치가 언제까지 갈지는 아직 모릅니다.]
영문도 모르고 이 길로 들어서려던 차량들이 잇따라 유턴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눈쌓인 도로는 어디가 길인지 구분이 불가능합니다.
힘겹게 제설 작업중인 주민들만 눈에 띕니다.
아이들만 신이 났습니다.
[마르틴 카퍼 /스키학교 강사 : 날씨가 불안정합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렸습니다.]
오스트리아 기상당국은 산악지역을 중심으로 눈사태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알프스에서 가까운 독일 남부의 뮌헨공항도 주말 사이 폭설로 인해 수백편의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공항 대합실에서는 여행객들의 기약없는 기다림이 이어집니다.
[클라우스 도이치맨 / 승객 : 이쪽은 심하지 않아 놀랐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오는 도로는 훨씬 심각합니다. 완전 난장판입니다.]
독일 기상당국은 월요일까지 남부 지역 곳곳에 4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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