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도 없고 추위가 한층 누그러진 하루였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하늘에서는 우주쇼가 펼쳐졌고, 도심 속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에도 겨울 나들이를 즐기려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휴일 표정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천문대 망원경 주변으로 일식을 보려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기다림도 잠시.
망원경에 눈을 대자 태양 일부가 달에 가려지는 모습이 또렷이 보입니다.
관측 도구로 시시각각 변하는 태양의 모습을 살펴보며 사진도 찍어봅니다.
[최홍린 / 파주 운광초 5학년 : 일식을 책에서는 봤었는데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에요. 예전부터 일식 보고 싶었는데 보게 돼서 기쁘네요.]
고무 튜브에 몸을 맡긴 채 하얀 눈이 덮인 언덕을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짜릿한 속도감에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떠나질 않습니다.
발 디딜 틈 없는 도심 속 스케이트장.
아이부터 어른까지 신나는 겨울스포츠를 즐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미끄러지고 엉덩방아를 찧어도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김종국 / 대전시 성남동 : 가까운데 좋은 시설이 있어서 가까이 와서 놀게 됐습니다. 애한테 경험도 쌓고 가족이 행복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거대한 빙벽으로 변한 폭포를 거침없이 오르는 사람들.
산악구조대도 빙벽을 점검하며 혹시라도 발생할 사고에 대비했습니다.
[원종문 / 강원도 산악구조대 : 올라가면서 구조대원들이 중간중간에 얼음이 취약해 보이는 부분을 점검하면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우주쇼가 펼쳐진 휴일, 시민들은 겨울을 만끽하며 여유롭게 보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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