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할 기회가 없다”…대통령 간담회 또 빠진 소상공인

2019-01-06 859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중소 벤처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하는데요.

최저임금 인상의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이 자리에 초대받지 못했습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근재 /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현장하고 맞닥뜨리지 않는 거죠. 현장하고 정책하고 맞지 않으니깐 우리 소상공인들이 아우성치는 겁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3일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을 불러 초청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정작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초대받지 못했습니다.

논란이 되자 청와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간담회를 따로 잡겠다고 해명했지만 우려가 가시지 않습니다.

지난해에도 청와대는 소통을 강조했지만 대통령과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눌 자리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최승재 /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소상공인들과 소통하시고 배려하시겠다고 하니까 조만간 불러서 작년과 같은 일들이 연출되지 않게 해주셨으면 좋겠고요."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합니다.

질의응답을 포함해 100분간 진행되는 기자회견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