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흥겨운 잔치를 열었습니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여자농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전설'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제 40대 중반에 접어든 아이 엄마도,
운동복보다는 정장이 더 익숙한 현직 코치도,
모처럼 땀을 흘리며 코트 위에 섰습니다.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만리장성을 넘어 아시아 정상을 밟았던 전설적인 스타들입니다.
[김영옥 / 여자농구 전 국가대표 : 애 낳은 지 5년 정도 됐는데 그동안 육아만 하느라 볼 한 번 못 잡아봤는데 후배들 만나서 저도 열정에 흥분돼서 열심히 뛰었습니다.]
대선배들을 바라보며 꿈을 키웠던 막내들은 깜찍한 공연으로 화답했습니다.
신지현과 이주연 등 여자 농구를 대표하는 신세대 스타들은 걸그룹 못지않은 끼를 뽐내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의 주인공은 국가대표 슈터 계보를 잇는 강이슬이었습니다.
신들린 듯한 슛 감각을 뽐내며 3점슛만 10개를 몰아넣어 32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별 중의 별' 올스타전 MVP와 함께 득점상과 3점슛 컨테스트 우승까지 모두 차지했습니다.
[강이슬 / KEB하나은행 포워드·올스타전 MVP : (3점슛 상)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는데, MVP와 득점상이라는 좋은 상까지 받게 돼서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모처럼 순위 경쟁의 부담감은 벗어던지고 팬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즐긴 여자농구 선수들은,
짧은 올스타전 휴식기를 뒤로하고 다음 주부터 다시 본격적인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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