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업자의 구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급한 구직급여 총액이 연 6조 5천억 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조 원을 넘은 건 처음인데 고용 사정이 좋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4천753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구직급여 지급액을 모두 합하면 6조 5천억 원 가까이 돼 전년보다 30% 가까이 늘었습니다.
한 해 구직급여 지급액이 6조 원을 넘은 건 처음인데, 그만큼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웠음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용 사정이 악화한 상황에서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하루 최저임금의 90%로 정해지는 구직급여 하한액이 덩달아 오른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꾸준히 늘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2012년 10월 이후 74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앞으로 구직 활동은 적극 지원하되 부정한 방법으로 실업급여를 받는 사람에 대한 단속은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중 / 고용서비스정책관 : 여러 기관과 연계해서 과세 정보나 출입국 정보를 활용해서 실업급여 부정 수급 등 여러 가지 부정 사례들을 적발하겠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도 고용 사정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최저임금도 올라 구직급여 예산 7조 2천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YTN 김장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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