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윳값, 32개월 만에 최저치...서울 평균 1,400원대 / YTN

2019-01-05 14

휘발유 가격이 국제유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새해 들어서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3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평균 가격이 1,400원대로 떨어졌고, 1,100원대 주유소도 등장했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화전동에 있는 한 주유소에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이 잇따라 들어옵니다.

휘발유가 1ℓ에 1,295원으로 가격 부담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새해 첫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한 주전보다 1ℓ에 22원 내린 1,375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9주 동안 315원 정도 하락하면서 지난 2016년 5월 첫째 주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겁니다.

자동차용 경유는 21원 넘게 하락한 1,273원으로, 2017년 9월 둘째 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이 1,494원으로, 2016년 5월 셋째 주 이후 처음으로 1,4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다만, 이는 전국 평균보다는 119원 가량 높은 가격이고, 특히, 중구와 종로구는 평균 가격이 1,700원~ 1,800원대로 여전히 비쌉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331원이었고, 특히 충북 음성군의 한 알뜰주유소는 지난 4일 기준으로 1ℓ에 1,195원에 보통 휘발유를 판매해 전국 최저 기록을 세웠습니다.

석유공사는 지난달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생산량과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하면서 국제유가가 오르긴 했지만, 위험자산 투자심리 악화 등의 영향으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의 국제유가 하락분이 반영되고 유류세 인하 효과가 확산하면서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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