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노란 조끼' 연속 시위에 강경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8차 집회가 현지시각 5일 아침부터 파리 샹젤리제 거리 등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는 샹젤리제 거리와 증권거래소, 파리시청 앞에서 정오 현재 경찰 추산 천 명가량의 시위대가 모여 서민경제 개선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보르도, 툴루즈 등 지방에서도 수백 명씩 참여한 소규모 노란 조끼 집회가 곳곳에서 열린 가운데 경찰과 시위대 간의 별다른 충돌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노란 조끼' 시위에는 만2천 명가량이 참여한 데 이어 이번 주 시위 규모는 더 줄어든 양상입니다.
지난해 11월 17일 첫 시위엔 전국적으로 28만2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벤자맹 그리보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아직도 시위하는 사람들은 소요사태를 바라면서 정부를 전복하려는 자들"이라고 비난하면서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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