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동계 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이 공동개최 도시 2곳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수단으로 고속철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서울-강릉 구간 고속철보다 더 빠르고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철도 강국인 중국이 현재 도전하고 있는 분야는 자동 운행 고속철입니다.
이미 남부 광둥성 일부 도시 간에 자동 운행 고속철도가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은 시속 250km 수준인데, 시속 350km로 세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게 중국의 야심찬 목표입니다.
2022년 동계 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은 수도 베이징과 공동 개최지 장자커우 구간에 이 고속철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두 도시 간 거리는 직선으로 약 200km 정도, 우리나라의 서울에서 강릉 간 거리와 비슷합니다.
계획대로 된다면 열차의 출발과 도착이 무인으로 이루어지고, 도착역의 사정에 따라 속도도 자동 조정됩니다.
기관사 대신 자동화된 시스템이 다 알아서 하는 방식입니다.
중국 철도총공사는 베이징과 선양구간에서 18만6천km의 시험 운행까지 마쳤습니다.
고속철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떠오른 중국, 3년 뒤 동계 올림픽에서 또 한 번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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