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신재민 치료 중...생명에 지장 없어 / YTN

2019-01-03 1,178

유서를 남긴 채 잠적했던 신재민 전 사무관이 주거지 인근 숙박업소에서 발견됐습니다.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신 전 사무관,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죠?

[기자]
오늘 아침 유서를 남긴 채 자취를 감췄던 신 전 사무관은 낮 12시 40분쯤 서울 봉천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신 씨가 의식이 있었으며, 생명에도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지금도 계속 병원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는데 건강상태는 괜찮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신 전 사무관은 오늘 아침 7시 지인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긴 채 자취를 감췄습니다.

최근 SNS를 통해 청와대의 기재부 압력 의혹을 폭로한 뒤 논란이 잇따르자 "요즘 일로 힘들다", "행복하라"는 말을 남기고 잠적한 겁니다.

또 모교의 인터넷 커뮤니티에 유서 형식의 글을 남기며 "내부 고발을 인정해주고 이를 당연하게 여기는 문화"를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내용의 문자를 받은 지인은 아침 8시 20분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신 전 사무관의 주거지에서 유서와 휴대전화를 확보하고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수색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4시간여 만에 서울 봉천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신 전 사무관을 찾아냈습니다.

신 전 사무관은 오늘 새벽 2시쯤 해당 숙박업소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고 발견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 씨에게 문자를 받았던 이총희 씨는 내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의 신 씨 입장을 모두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라매 병원에서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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