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에는 이런 휘장이 뚜렷했지요.
청와대는 지난주 전달된 김정은 친서의 모습은 이렇게 첫 머리만 공개했지요.
과연 서울에 온다면 언제일지가 궁금했는데 친서에는 시점이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날부터 2019년 남북정상회담의 조기 개최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남북정상회담이 올해 아마 일찍 열릴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어제 민주당 지도부가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했는데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친서 내용에 대한 얘기가 오간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 핵심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에는 서울 답방 시기가 적혀 있다"며 "'이른 시일 내'라는 구체적 표현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가 그제 공개한 김 위원장 친서 내용에는 시점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지난달 30일)]
"김 위원장은 앞으로 상황을 주시하면서 서울을 방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이른 시일 내'라는 표현은 9월 평양 공동선언에서 김 위원장이 서울 답방을 언급할 때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지난해 9월)]
"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르면 설 연휴 전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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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