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새해 첫날을 맞아 한해 국정 운영의 지침인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 발전을 독려하고, 남북관계에도 긍정적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얽힌 비핵화 협상을 풀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입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밑 청와대에 도착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는 신년사에 담길 긍정적 메시지를 예고했습니다.
먼저 길어지는 북미 협상 교착에도, 여전히 비핵화 의지를 내보인 점이 주목됩니다.
새해에도 비핵화 노선을 견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무엇보다 도발 중단이나 핵실험장 폐쇄를 뛰어넘는 새 메시지를 거론하며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제시할지 관심입니다.
남북관계에 대해선 한층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상 간 협력을 강조함으로써, 실무급까지도 동력이 이어지는 이른바 '탑-다운'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 평화 번영을 위한 실천적인 문제, 비핵화 문제, 그다음에 남북관계를 계속 유지해 나가는 문제, 이런 방향에서 신년사가 나오지 않을까….]
다만 우리 민족끼리를 강조하며 대북제재로 난항을 겪는 남북 협력사업에서 속도를 촉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해 동안 왕성한 정상 외교에 나섰지만 대북제재 완화와 대외경제 여건 개선에는 실패한 김정은 위원장.
최근 자력갱생을 부쩍 강조하는 등 대내적으로는 경제발전 5개년 전략 목표인 2020년을 1년 앞두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 경제 건설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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