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과 복의 상징' 돼지...”올해는 진짜 황금돼지해” / YTN

2018-12-31 6,006

2019년은 바로 재물과 복의 상징인 돼지의 해, 기해년입니다.

특히 올해는 60년 만에 한 번 돌아오는 황금돼지해라고 하는데요.

우리 생활 속 돼지의 의미는 무엇인지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새끼를 많이 낳는 돼지는 재물과 복을 부르는 상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1970~80년대, 이발소 주인들은 손님이 많이 오기를 바라며 돼지 그림을 걸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용돈을 모으는 저금통은 예나 지금이나 돼지 모양입니다.

집안에 돼지가 있는 형태에서 만들어진 한자 '집 가(家)' 자에서 알 수 있듯, 돼지는 옛날부터 사람과 가까웠습니다.

하늘에 제사를 올릴 때 제물로 쓰였고, 귀한 식량이기도 했습니다.

[김종대 / 중앙대 교수(민속학자) : 생산력, 번식력이 강하기 때문에 그만큼 재물이 많이 증가할 수 있다는 믿음과 연동돼서…. 돼지띠에 태어나는 사람들은 잘 먹고 잘살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서 아주 좋은 띠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황금돼지 마케팅이 뜨겁게 펼쳐졌던 2007년과 달리,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온 진짜 황금돼지해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중앙과 황색, 땅을 뜻하는 '기'와 돼지가 합쳐져 황금돼지해를 뜻한다는 설명입니다.

[장장식 /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 : 그때(2007년)는 정해년이었기 때문에 붉은돼지띠 해였죠. 그런데 중국이나 일본 등지에서 상술의 일환으로 그때를 황금돼지띠의 해라고 명명을 했고. 그러나 기해년은 분명한 것은 황색돼지띠의 해, 바꿔말하면 황금돼지띠 해가 분명합니다.]

때로는 더럽고 게으르다는 편견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소중한 가축으로서 사람들과 오랜 세월 함께해온 돼지.

새롭게 시작되는 한 해, 돼지의 기운을 받아 복이 넘쳐나기를 사람들은 소망하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 전시 정보 ■ '행복한 돼지' 특별전 국립민속박물관, 3월 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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