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8년, 이제 1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종' 타종식이 올해도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열리는데요.
수많은 인파가 운집해 타종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오승엽 기자!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2019년 기해년의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를 직접 들기 위해 수많은 시민이 몰려 이곳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입니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 동료들과 함께 나와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정리하고 설렌 마음으로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자정 이곳 보신각에서는 33번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데요.
모두 16명이 종을 치는데, 5명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 해마다 정례적으로 참여하는 고정 인사입니다.
나머지 11명은 사회 각 분야에서 시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시민 대표들입니다.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 등을 살려낸 중증 외상치료의 권위자로 닥터 헬기 도입과 전국 권역 외상센터 설치 등 외상환자 소생률 상승에 크게 공헌한 아주대 이국종 교수.
3차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며 대한민국의 스피드스케이팅을 세계에 널리 알린 이상화 선수 등이 포함됐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늦게 귀가하는 시민들을 위한 교통대책도 마련됐습니다.
먼저 지하철은 종착역을 기준으로 내일 새벽 2시까지, 평소보다 1시간 연장 운행합니다.
보신각 주변을 지나는 시내버스 40개 노선의 막차는 행사장 인근 정류소에서 차고지 방향으로 새벽 2시를 전후해 출발할 계획입니다.
한편, 보신각 주변 도로 통제는 내일 새벽 한 시 반까지 이어집니다.
이 구간을 통과하는 버스는 우회 운행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YTN 오승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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