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환영 마음 변함없어"...새해 한반도 정세 진전 주목 / YTN

2018-12-30 35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에 담긴 뜻이 매우 반갑다며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친서는 남북, 북미 관계에서 새로운 국면을 여는 신호가 된 적이 많아 새해에 비핵화 문제 등 한반도 정세가 진전을 이룰지 주목됩니다.

김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이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소감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새해에도 자주 만나 평화·번영과 비핵화를 함께 풀어나가겠다는 김 위원장의 뜻이 매우 반갑다고 환영했습니다.

또, 어려움이 많겠지만, 진심을 갖고 만나면 못할 일이 없다며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우리 마음은 결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친서는 연내 답방이 연기된 것을 궁금해했던 우리 국민에게도 반가운 소식이었을 것이라고 문 대통령은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한반도 정세 진전의 중요한 계기마다 친서를 활용해 왔습니다.

지난 2월 평창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김여정 특사가 가져온 친서는 4월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졌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6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6월) : 김정은 위원장의 편지를 받기 위한 만남이었습니다. 매우 멋진 편지를 받았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친서에서 비핵화 문제를 함께 해결할 뜻을 밝혔다는 대목이 주목됩니다.

친서라는 특성상 구체적인 조치보다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원칙만 언급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만일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 의지를 시사한 것이라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이후 뚜렷한 진전이 없는 비핵화 협상의 진전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문 대통령이 답서를 보내기 위해 대북 특사를 파견할 경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새해 남북 간 교섭의 첫 출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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