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록그룹 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가 9백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퀸 열풍이 극장가를 넘어 사회·문화계에 신드롬으로까지 번지면서 이뤄진 결과로 분석됩니다.
부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헤미안 랩소디'가 흥행의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개봉 60일째를 맞아 국내에 개봉한 역대 음악 영화 가운데 최초로 9백만 관객을 돌파한 겁니다.
'아이언맨3'마저 뛰어넘으며 역대 개봉한 외화 가운데 흥행 6위에도 올랐습니다.
흥행 비결로는 같은 영화를 여러 번 보는 이른바 'N차 관람' 열풍이 꼽힙니다.
실제 이 영화의 재관람률은 같은 기간 다른 영화 평균의 세 배에 가까운 9.3%에 달했습니다.
퀸 열풍이 극장가를 넘어 하나의 사회·문화 현상이 되면서 이뤄진 결과로도 해석됩니다.
여러 방송사에선 앞다퉈 퀸을 다룬 다큐멘터리와 활약 당시의 인기 콘서트를 다시 방영할 정도입니다.
영화 속 콘텐츠가 가진 힘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변방의 이방인이었던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성공해 나가는 이야기에 관객들이 큰 카타르시스를 느꼈다는 겁니다.
[정민아 / 영화평론가·성결대 교수 : (프레디 머큐리가) 차곡차곡 성공의 길을 밟아나가는 과정이 굉장한 큰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던 것 같아요. 아무것도 가능하지 않은 시대에, 특히 젊은이들에게 어떤 기회를 허락하지 않은 시대에 하나의 롤모델을 제시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이에 따라 '보헤미안 랩소디' 흥행이 내년 초까지 이어지면서 새해 첫 천만 영화가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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