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사는 아프리카 수단인들이 자국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사업가와 유학생 등으로 구성된 주한 수단인 모임은 오늘(30일) 오후 주한 수단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 30년 동안 오마르 알 바시르 대통령의 독재로 수단의 정치와 경제가 몰락했다며 즉각 퇴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최근 수단 정부의 빵값 3배 인상에 반대하는 시위 행렬을 향해 군대가 발포하면서 모두 37명이 숨졌다며 이런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인들이 스스로 민주화와 자유를 얻었듯이 수단도 언젠가 민주주의를 이뤄낼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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