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희 앵커
■ 출연 : 전현준 우석대학교 초빙교수,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다음 달 1일 발표할 신년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신년사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현재교착 국면에 접어든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풀어낼 방안을 밝힐지가 관심인데요. 자세한 내용 전현준 우석대 초빙교수, 또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2018년 참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흔히 연말이 되면 다사다난했던 이런 얘기들 많이 하는데요. 특히 남북관계, 또 북미관계에 있어서 참 많은 획기적인 일들이 있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도 세 번이나 있었고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도 있었고. 어찌 보면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 같았는데 일부는 속도감 있게 진행되기도 했습니다마는 비핵화 문제, 특히 북미 정상이 만나는 두 번째 회담, 2차 회담이 약간 지금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이러면서 한 해가 저물어가는데 무엇보다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 가장 관심이 지금 모아지고 있습니다. 매년 1월 1일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육성을 통해서 공개를 해 왔죠. 어떤 의미를 담고 있습니까, 김정은의 신년사라는 것이.
[전현준]
김정은의 신년사는 큰 의미가 있죠. 김정은뿐만 아니라 김정일 시대에도 그랬고 김일성 시대에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한 해를 결산하고 그 다음 해에 무엇을 할 것인가 인민들이, 방향을 제시하는 그런 문건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고. 북한 주민들은 기본적으로는 신년사를 다 암기를 해야 됩니다, 원칙적으로는.
그렇지만 1990년대 중반 이후 고난의 행군이 지속되면서 사람들이 먹고살기 바쁘고 그러다 보니까 이런 것들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마는 원칙적으로는 암기해야 될 정도로 굉장히 중요한 지침인 거죠. 그래서 신년사를 통해서 특히 인사를 먼저하죠, 물론. 인사를 먼저 하고. 그러니까 인사는 주민들 또는 남녘 동포, 해외 동포들을 향해서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지난 한 해 동안 있었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먼저 얘기를 합니다. 올해 신년사 같은 경우에는 자기들이 핵무력을 완성을 했다는 그런 얘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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