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조국 내일 국회 출석...'난타전' 예고 / YTN

2018-12-30 199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과 관련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내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합니다.

야당은 철저한 진상 규명과 이른바 윗선 개입 여부를 파헤치겠다는 각오이지만, 여당은 공세 차단과 방어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철희 기자!

내일 마침내 임종석 실장과 조국 수석, 두 사람이 국회에 나오는군요?

[기자]
내일 오전 10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에 대한 현안 보고가 열립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출석할 예정입니다.

내일 다뤄질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됩니다.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등 정권 실세에 대한 비위 첩보 묵살 의혹,

전직 총리의 아들과 진보 성향의 교수, 언론인과 야당 정치인 등 민간인 사찰 의혹,

그리고 이른바 환경부 산하 기관 임원들의 사퇴 동향 문건 등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입니다.

야당은 파상 공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임종석 실장과 조국 수석을 이번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하고, 이른바 윗선 개입 여부와 책임 정도를 따져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입니다.

휴일인 오늘 오후 자체 진상조사단 회의를 열어 운영위원 사·보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데 베트남 다낭으로 출장을 떠난 현 운영위원들이 전직 법조인과 경찰, 언론인 출신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 소속 의원들로 교체될 전망입니다.

바른미래당도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을 봤을 때 청와대가 의심받을 개연성이 충분하다며 사실관계 규명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운영위가 범법자로 규정한 김태우 수사관의 거짓 주장에 놀아나는 장이 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또, 사건의 본질을 묻고 답변받는 과정에서 국민적 오해가 있는 부분을 풀고, 야당의 이른바 가짜 뉴스 유포라는 점을 밝혀낸다는 방침입니다.

이처럼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의혹의 진상이 어느 정도 드러날지 관심입니다.

하지만 여야가 종전 자신의 입장만을 되풀이해 단순 공방으로 끝나고, 운영위 이후에도 야당이 국정조사나 특검 등을 요구하면서 정국 경색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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