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조국 내일 국회 나온다...'난타전' 예고 / YTN

2018-12-30 7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과 관련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내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합니다.

야당은 철저한 진상 규명과 이른바 윗선 개입 여부를 파헤치겠다는 각오이지만, 여당은 공세 차단과 방어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철희 기자!

내일 마침내 임종석, 조국 두 사람이 국회에 나오는군요?

[기자]
내일 오전 10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에 대한 현안 보고가 열립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출석할 예정입니다.

특히, 조국 수석의 출석은, 현직 민정수석으로선 8번째로,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내일 다뤄질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됩니다.

하나는 정권 실세에 대한 비위 첩보 묵살과 민간인 사찰, 그리고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입니다.

야당은 파상 공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자체 특감반 의혹 진상조사단 소속 의원들을 모두 투입해 진실을 파헤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임종석 실장과 조국 수석을 상대로 이른바 윗선 개입 여부와 책임 정도를 따져 물을 방침입니다.

바른미래당도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을 봤을 때 청와대가 의심받을 개연성이 충분하다며 사실관계 규명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의혹을 비리 혐의가 있는 범법자로 규정한 김태우 수사관의 일탈이라는 점을 분명히 입증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국민적 오해가 있는 부분들은 풀고, 사건의 본질을 묻고 답변받는 과정에서 야당의 허황된 의혹 제기를 밝혀낸다는 방침입니다.

이처럼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의혹의 진상이 어느 정도 드러날지 관심입니다.

하지만 여야가 종전 자신만의 입장만을 되풀이하며 운영위가 단순 공방으로 끝나고, 운영위 이후에도 야당이 국정조사나 특검 등을 요구하면서 정국 경색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81230110241243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