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배종호 / 세한대 교수, 김광덕 /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요즘 정치권 뉴스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한 방송도 계획하고 있다는데요. 정계 복귀의 수순 아니냐, 이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12월 임시국회는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총선을 겨냥한 정계 개편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정치권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배종호 세한대 교수,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과 함께합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최근 방송 프로그램뿐 아니라 뉴스에도 자주 등장하고 있는 유시민 이사장. 얼마 전 한 강연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일단 그래픽으로 먼저 보시죠. 20대 남성의 대통령 지지율이 낮은 걸 이야기하면서 나온 언급입니다.
여자들이 훨씬 유리하다. 남자들은 축구도 봐야 되고 게임을 해야 하고 모든 면에서 불리하다. 이게 농담처럼 이야기한 거죠?
[배종호]
본인은 상당히 좋은 의미로 했어요. 이 발언이 나온 배경은 아시는 것처럼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굉장히 떨어지고 있고 특히 20대에서 많이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일종의 구원 투수로 나서서 지금 유시민 이사장이 발언을 한 거예요.
그런데 20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졌는데 굉장히 재미있는 게 이른바 젠더 격차가 있는 거예요. 그게 무슨 얘기냐면 남성들의 경우에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긍정 평가가 30%인데 부정 평가는 60%. 그런데 반대로 20대 여성의 경우는 또 긍정 평가가 60%, 부정 평가가 30%밖에 안 되거든요.
그러면 분명히 젠더 격차가 존재한다는 것을 유시민 이사장도 알아요. 그래서 나름대로 이 문제를 터치하면서 20대 남성들의 아픔을 만져준다고 했는데 이게 오히려 역효과가 난 거죠. 역효과가 난 원인은 제가 볼 때 두 가지 같아요. 하나는 유시민 이사장이 했으니까 역효과가 난 겁니다.
그게 무슨 얘기냐면 유시민 이사장하면 지금 여권의 가장 유력한 대권 주자 중 한 명이거든요. 그런데 유시민 이사장의 발언은 그러니까 가벼운 것이 아니에요. 상당히 폭발력이 있는 거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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