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10개 팀이 모두 27경기씩을 치르며 정규리그 일정의 절반을 마쳤습니다.
각 팀의 주축 선수들이 잇달아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상위권 판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자랜드의 새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가 경기 시작과 함께 잇달아 득점에 성공합니다.
로드가 분위기를 이끌자 전자랜드가 자랑하는 3점슛이 신들린 듯 그물을 통과합니다.
전반 내내 인삼공사를 쉴 새 없이 몰아친 끝에 점수 차를 30점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올 시즌 팀의 중심을 잡아줬던 외국인 선수 할로웨이가 부상으로 팀을 떠나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던 전자랜드.
우리나라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로드가 첫 경기부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주면서 한시름을 덜게 됐습니다.
반면 인삼공사는 주축 센터 오세근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졌습니다.
역시 핵심 선수들이 잇단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2위 kt는 SK를 제물로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최근 외국인 선수를 부상으로 두 번이나 교체하는 어려움 속에 SK전은 외국인 한 명만으로 치렀지만, 랜드리가 23점에 1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반면 SK는 부상으로 결장하던 국가대표 포워드 최준용과 안영준이 나란히 복귀했지만, 역시 부상으로 빠져있는 헤인즈의 빈자리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반환점을 돈 프로농구 정규시즌.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이 이어지면서 각 팀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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