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투자 동반 감소...경기 지표 6개월째 ↓ / YTN

2018-12-28 26

반짝 회복세를 보였던 산업생산과 설비투자가 지난달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설비투자는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 선행 순환변동치도 6개월째 동반 하락했습니다.

오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도체 산업은 지난 2년 동안 슈퍼 호황을 누리며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D램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로 성장이 둔화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생산의 호조세가 다소 꺾이고 있는 상황이 산업활동 동향으로도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지난달 서버용 D램 수요감소와 국산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반도체 생산이 전달보다 5.2%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10월 증가세를 보였던 광공업 생산은 지난달에 반도체와 통신·방송장비 생산 등이 부진하며 한 달 만에 감소했습니다.

또 주식과 부동산 거래부진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업 생산도 뒷걸음질 쳤습니다.

반면,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통신기기와 컴퓨터, 음식료품 판매가 늘면서 두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줄며 전달보다 5.1% 감소했습니다.

SK하이닉스 등 일부 대기업 투자에 힘입어 9월과 10월 증가세를 보였던 설비투자는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전달보다 0.9% 줄면서 4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생산과 투자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8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6개월째 후퇴했습니다.

경기 관련 지표들의 하락 세가 뚜렷해지면서 통계청은 경기 전환점 설정 작업에 속도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어운선 / 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지금 6개월 연속 이상 하락한 것은 저희가 하나의 전환점 발생 신호로 보면서 경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있고요. 또 전후 경제 상황에 대한 검토를 해서 그것을 종합한 다음에 저희가 어떤 잠정안을 마련합니다.]

통계청은 내년 3월 말 발표되는 국내총생산 등 지표를 분석해 경기 전환점 설정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투자와 고용이 미흡한 가운데 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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