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연말을 맞아 전방의 신병교육대대를 방문해 훈련병들을 격려하고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감시초소를 시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관계가 화해와 평화 분위기로 바뀌었지만, 이를 뒷받침하려면 튼튼한 국방력이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의 신병교육대대를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훈련병들에게 피자와 치킨을 선물하고, 함께 점심을 먹으며 격려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대통령과 함께 신병훈련 할 때 밥도 같이 먹었다, 이게 좋은 추억이 되기 바랍니다.]
훈련병들의 가족들과 깜짝 영상통화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반갑습니다."
문 대통령은 장병들이 빛나는 청춘의 시간을 국가 방위에 바치는 건 소중한 일이라며, 건강하게 군 복무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복무 여건 개선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우리 사병들 급여도 아주 대폭 인상하고 있고, 동료들, 전우 간 회식도 PX가 아니라 밖에 나가 피자집에서 할 수 있게끔….]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장병들의 굳건한 대비 태세도 강조했습니다.
과거 적대적이었던 남북 관계가 대화와 평화 분위기로 바뀌었지만, 튼튼한 국방력 없이는 언제든 허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남북관계가 달라지고 있다고 해도 전혀 달라지는 게 없습니다. 여러분이 굳건하게 안보를 지켜줄 때 남북관계도 더 발전할 수 있습니다.]
신병교육대 방문을 마친 문 대통령은 남북 공동 유해 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된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를 방문해 감시초소도 둘러봤습니다.
문 대통령은 적의 침략을 막는 것에서 남북 협력을 통해 평화를 키워가는 것으로 안보 환경이 바뀌었다며, 그럴수록 강력한 국방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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