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요즈음 세밑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최저기온이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4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한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뉴스A 첫 소식, 신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펄이 얼음꽃으로 뒤덮였습니다.
해안가 바위는 하얀 얼음옷을 입었습니다.
[신선미 기자]
"썰물이 빠져나가면서 남은 바닷물은 그대로 얼음으로 변했습니다.”
[박명희 / 경기 수원시]
"추운 날이라 안 나오려다가 나왔거든요. 바다 보려고. 그런데 다 얼어 있어가지고…"
좀처럼 눈을 보기 힘들다는 부산 앞바다도 마찬가지, 모래사장에 밀려든 바닷물이 하얗게 얼어붙었습니다.
오늘 강원도 철원 임남면이 영하 23.6도까지 떨어졌고, 홍천 내면 영하 21.3도, 서울도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4.4도를 기록했습니다.
한낮에도 기온은 대부분 영하를 밑돌았고 찬 바람 탓에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습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지역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상태로, 기상청은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당분간 이어지는 만큼 건강 관리에 신경 쓰고,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