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나흘 앞두고 지구촌 곳곳이 자연재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시리아 난민 캠프에서는 홍수가 발생했고 시칠리아 섬에서는 화산 폭발로 4백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리아 북부에 있는 난민 캠프에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난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SNS에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시리아 북부 아티마 시에 있는 난민 캠프에 홍수로 건물들이 침수되고 도로에도 물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난민들이 살고 있는 텐트도 물에 잠겼고 물이 사람들의 무릎까지 차올랐습니다.
[모스타파 오베이드 / 난민 : 정부가 홍수 물을 빼내기 위한 배수 처리를 가동하지 않고 있고 아무도 우리에게 관심을 갖지 않고 있습니다.]
7-8년째 내전 상태에 빠져 있는 시리아에서는 지금까지 수십만 명이 숨지고 수백만 명이 집을 떠나 유랑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 있는 에트나 화산이 폭발해 최소한 28명이 부상했고 4백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에트나 화산은 지난 24일 용암과 화산재를 분출했고 25일에는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해 가옥 수십 채와 성당이 파괴됐습니다.
루이지 디 마이오 부총리가 피해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루이지 디 마이오 / 이탈리아 부총리 : 내일 내각 회의를 열고 비상사태를 선포해 지원 대책을 발표하겠습니다.]
4백여 명이 숨진 인도네시아 쓰나미 사태에 이어 연말에도 지구촌 곳곳이 자연재해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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