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 원인과 책임을 찾기 위해 경찰이 보일러 시공업체 등 4곳을 동시에 압수수색 했습니다.
사고 원인의 윤곽은 잡힌 상태여서 압수수색을 통해 책임을 물어야 할 범위와 대상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사고 펜션에 LP가스를 공급해 온 업체 사무실에 들이닥칩니다.
펜션 가스보일러를 점검할 의무가 있는 가스공급업체를 압수수색 한 겁니다.
사고가 난 지 여드레 만입니다.
[원영교 / 강릉 펜션 사고 수사본부 : 거래 장부를 중심으로 압수했습니다. 분석해봐야 합니다.]
압수수색은 가스공급업체와 가스안전공사 영동지사, 보일러 설치업체, 건축업자 집 등 4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보일러 공사 관련 서류와 보일러 점검 기록, LP가스 거래 장부 등을 확보했습니다.
원인 파악이 어느 정도 이뤄진 상태에서 피의자를 가리는 등 죄의 경중과 혐의를 확정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압수수색 자료 분석을 토대로 2∼3일 안에 일부 참고인을 피의자로 전환한 뒤 다시 부를 예정입니다.
7명에서 9명 정도가 거론됩니다.
경찰은 그동안 보일러 부실시공과 점검, 관리 소홀 등 광범위한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펜션 보일러를 정밀 감정한 결과는 다음 주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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