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도로 착공식...한반도 연결 재시동 / YTN

2018-12-26 41

남북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 착공식이 오늘 북한 판문역에서 열렸습니다.

끊어진 철로를 잇고, '서울에서 평양까지' 도로 표지판도 세우는 등 한반도를 하나로 연결하자며 협력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일 도라산역과 판문역을 오가며 개성공단 화물을 실어나르던 남북 열차가 끊긴 지 10년.

적막했던 판문역이 오랜만에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에 참석한 남북 인사들로 들썩였습니다.

이달 초 하려던 계획보다는 다소 늦어졌지만 연내 개최라는 남북 정상 간 약속을 지킨 겁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적대와 대립에 쓰였던 수많은 비용과 노력은 공동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쓰일 것이며, 북한은 국제사회와 보폭을 맞추느라 더딘 협력 속도에 우회적으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김윤혁 / 북한 철도성 부상 : 남의 눈치를 보며 주춤거려서는 어느 때 가서도 민족의 뜨거운 통일 열망을 실현할 수 없습니다.]

끊어진 철로를 잇고, '서울에서 평양까지' 도로 표지판도 세우며 한반도 철도·도로 협력의 또 한 걸음을 내디딘 남북.

공사를 시작하기까진 대북제재 변수가 남았지만, 10년 만에 다시 협력 의지를 다진 점은 눈에 띄는 성과입니다.

[안병민 /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남북한 간 통합 교통망 좀 더 나아가서는 동북아 지역의 간선 수송망으로 아시아와 유럽 연결하는 대륙 횡단철도로서, 대륙 수송망으로서(발전할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일단 경의선과 동해선 북측 지역 철도 공동조사 결과를 정밀 분석해 추가 조사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81226190203424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