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조직문화 유지'를 5대 경영원칙 가운데 하나로 표방한 삼성전자에서 한 해외법인장의 직장 내 갑질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해당 간부는 직원들에게 폭언은 물론 성희롱 발언도 일삼았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회사 측은 조사를 통해 문제가 확인되면 원칙대로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김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한 해외법인장 A 씨.
A 씨는 현지 직원들에게 막말과 성희롱 발언을 일삼아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삼성전자 사내 게시판에는, 해외법인장 A씨가 평소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아 법인에서 퇴사하려는 직원들이 늘고 있으니, 회사 차원의 조사를 요청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을 작성한 직원은 A 법인장이 한국말을 못하는 현지 직원들을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하고, 한국인 직원이나 현지인 직원을 가리지 않고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외법인장 A 씨는 성희롱 발언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주장을 담은 사내 게시글은 한때 만2천 건 이상 조회됐지만, 지금은 작성자가 삭제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 내부 조사 중이며,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광주사업장 회식자리에서 벌어진 성추행 사건에 대한 징계위원회도 앞두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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