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로 입원한 학생 7명 가운데 3명은 퇴원했고 이제 4명만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남은 학생들도 회복 속도에 차이는 있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관련자들을 줄소환하는 등 광범위하게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릉아산병원에 입원 중인 학생은 2명입니다.
두 학생 모두 매일 받아온 고압산소치료는 하루 쉬고 저온 화상 치료 등을 받았습니다.
1명은 이번 주 퇴원이 가능할 만큼 회복이 빠르고 다른 1명은 의식을 조금씩 되찾고 있습니다.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이송된 뒤 비교적 회복 속도가 늦었던 학생 2명도 호전되고 있습니다.
1명은 완전히 의식을 되찾아 일반병실로 옮겨졌고, 나머지 1명은 의식은 없지만 소리에 반응할 정도로 회복했습니다.
[차용성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료학과 : 향후 두 학생은 지연성 뇌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고 만약 발생할 경우 바로 치료가 들어갈 수 있도록 최소 한 달 정도 치료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은 전·현 펜션 건물주와 운영자, 시공자 등을 수차례 불러 조사했습니다.
보일러 부실시공과 부실점검, 관리 소홀 등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떼어낸 펜션 보일러를 실험 가동하면서 이번 사고가 공기 유입관 안 벌집과 관련이 있는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수사 결과와 국과수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일부 참고인을 피의자로 전환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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