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20대 청년이 숨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4일 29살 한 모 씨를 도주 치사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한 씨는 지난 10일 새벽 5시쯤 의정부 예술의전당 인근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24살 이 모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15% 이상이었던 한 씨는, 사고 낸 직후 그 자리에서 바로 달아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한 씨는 도주 직전 여성 동승자에게 감방 가기 싫으니 자리를 바꾸자는 등의 모의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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