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국제대학촌에 '한국관' 개관...'교육 한류'의 장 / YTN

2018-12-22 9

프랑스도 우리 한국 유학생들이 많은 나라죠.

현재 6천5백 명가량이 이 나라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각국 유학생들이 머무는 국제대학촌이 수도 파리에 있는데, 이곳에 처음으로 한국관이 문을 열면서 이른바 '교육 한류'의 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복을 입고 나온 프랑스 학생들.

우리 민요 아리랑을 부르고 판소리 '춘향가'도 선보입니다.

공연 장소는 최근 파리 국제대학촌에 문을 연 '한국관'입니다.

우리 유학생들이 기거하는 기숙사로 최근 개관했는데, 전체 250실 가운데 3분의 1은 다른 나라 학생들에게 배정했습니다.

자연스럽게 한국 유학생들을 통해 우리 학문과 문화가 확산하는 '교육 한류'의 장이 될 전망입니다.

[장 마르크 소베 / 파리 국제대학촌 회장 : 한국관은 한국 문화와 학문의 영향력을 키우는 장이 될 것입니다.]

프랑스 정부가 무상 제공한 2,600㎡ 부지에 지난 2016년 6월 착공해 2년여 만에 지상 9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1차 세계대전 후 조성돼 현재 150개국 이상 학생들이 거주하는 파리 국제대학촌에서 한국관은 28번째 국가관입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한국관에서 거주하는 다양한 국적의 인재들이 세계의 진일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도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습니다.]

파리나 근교 대학 석사과정을 밟는 한국인이면 누구나 입주할 수 있고, 학부생도 국제대학촌 사무총장 승인을 받으면 들어올 수 있습니다.

한국관은 이곳 국제대학촌에 지난 1967년 인도관이 생긴 이래 51년 만에 처음 신축 조성된 국가관입니다.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도 학생 때 여기서 기거했습니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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