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의 변신...산타 찾아 떠나는 기차 여행 / YTN

2018-12-22 20

산골의 한 간이역이 산타 마을로 변신했습니다.

하루 10명도 이용하지 않던 시골 역이 동심을 찾아 떠나는 기차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빨간색으로 치장한 열차가 간이역으로 들어옵니다.

산타 복장의 승무원들과 동심에 들뜬 관광객들이 내리자 마을 전체가 축제 분위기입니다.

오지 중의 오지인 경북 봉화군 분천마을이 산타 마을로 변했습니다.

간이역 전체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졌고, 루돌프 썰매와 눈사람 포토존 등이 설치됐습니다.

소망의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산타 우체국이 새로 생겼고, 산타 카페에서는 지역의 별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한창현 / 경북 영덕군 영해읍 : 여름에 이어 두 번째로 왔는데요. 여름보다는 산타도 있고, 볼 것도 많고, 아이한테 산타에 대한 동심도 많이 키워 주고, 예쁜 것도 많이 보여주려고 왔습니다.]

분천역은 하루 이용객이 10명 수준인 간이역이었습니다.

4년 전 산타 마을을 만든 뒤에는 겨울 기차여행의 명소로 거듭나 해마다 10만 명 넘게 다녀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지로 선정돼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핀란드의 로바니에미와 비슷한 동화마을, 산골을 기적같이 동화마을로 만들어서 여기에 오면 겨울 관광 상품이 많고, 가족과 같이 여행할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코레일은 중부내륙관광열차 '오 트레인'과 백두대간협곡열차 '브이 트레인'을 매일 산타 마을로 운행할 예정입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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