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구촌 곳곳에서 '수족관 산타'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멕시코와 일본, 프랑스에 속속 등장한 이색 산타 소식, 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멕시코의 제2 도시 과달라하라 동물원의 아쿠아리움에 하얀 수염의 산타 클로스가 나타났습니다.
신기해하는 어린이들과 하이파이브로 손 인사를 나누고, 산타 옷을 입은 채로 공중제비를 돌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선물상자도 물속에 들여놓았습니다.
4년째 수족관 산타가 된 해양생물학자는 어린이들의 웃음에 보람을 느낍니다.
[미구엘 빌라누에바 / 수족관 산타, 해양생물학자 : 평생 산타와 같은 모습으로 변장을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어린이들이 웃고 즐거워하니 만족스럽습니다.]
일본 도쿄의 번화가 이케부쿠로의 아쿠아리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올해도 산타가 등장했습니다.
대형 가오리, 물고기 떼와 함께 유영하는 날렵한 모습의 산타는 20대 여성입니다.
[타카미사와 히토미 / 다이빙 산타 : 산타 옷을 입고 헤엄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마음대로 움직이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의 수족관.
산타가 먹이를 주자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이 몰려듭니다.
관람객들은 즐거운 표정으로 이 광경을 담아둡니다.
노란조끼 운동의 여파로 주말 방문객이 부쩍 줄어든 이 수족관은 산타의 인기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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