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화된 식습관 등의 영향으로 국내 대장암 발병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정밀 의학'적 접근을 통해 장기를 보존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치료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장암은 발병 위치에 따라 직장암과 결장암으로 나뉩니다.
항문 입구로부터 12~15cm 부위에 발생하면 직장암이고, 그 외 대장 부위에 발생하면 결장암으로 분류됩니다.
직장암의 경우 별다른 초기 증상이 없어 병이 상당히 진행된 3~4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장암은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환자 상태에 맞는 정밀 의학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길연 / 후마니타스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 정밀의학적 접근은 영상의학적 방법으로 세분화해서 조금 기다려 볼 수 있는, 다시 말해 수술을 생략해 볼 수 있는 환자를 찾는 방법입니다.]
항암 방사선 치료로 약 20%의 환자는 암이 완치되기 때문에 굳이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서도 대장암의 정밀 치료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릴리아나 / 하버드대 부속병원 대장직장외과 교수 : 환자 개별 상황에 맞춤화된 정밀 의학이 전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고, 한국에서도 사용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장암은 초기에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내시경을 통해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항암 요법과 수술 등을 통해 완치율을 90%까지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50세부터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했지만 최근에는 여러 연구 결과가 밝혀지면서 45세 정도로 5년 정도 앞당길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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