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참사 1년...달라진 건 없었다 / YTN

2018-12-21 8

■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제진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손정혜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청각장애인 자막 방송 속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입니다.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꼭 1년 전 오늘입니다.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서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이 오늘 열린다고 하는데 일단 그때의 아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 상황. 유가족들과 시민들은 제천 화재 참사 1년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한번 들어보시죠.

[민동일 / 제천 화재 참사 유가족 공동대표 : 아직도 1년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무언가가 해결된 게 하나도 없습니다. 다 진행형이에요. 전혀 변화된 게 없습니다. 저희 유족들은 하나도 해결된 게 없습니다.]

[이양섭 / 제천 화재 현장 3명 구조 : 2층에 많은 여성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 오랜 시간 잠도 못 자고 어떤 트라우마는 있었습니다.]

[이상원 / 충북 제천시 :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거죠. 가족은 어떻겠어요. 지금이야 해결됐는지 안 됐는지 모르고 지역에서는 바라만 보고 있는 형편입니다.]


1년이 지났는데도 하나도 변한 게 없다라는 참 답답함을 호소하는 얘기를 들어보셨는데 지금 저희가 영상으로도 보여드렸습니다마는 화재가 난 곳, 지금은 어떤 상황인 건가요?

[제진주]
그대로 영업을 안 하고 방치되어 있을 겁니다. 그 건물이 고쳐지거나 개선될 이유가 없죠, 사용하지 않으니까. 그런 상황일 겁니다.


화재 원인은 제대로 밝혀졌습니까? 이 부분도 수사가 지지부진한 거죠?

[제진주]
그런 것 같습니다. 확실한 결론은 안 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시민들의 고통도 계속해서, 사실 이 주변에 앞서 트라우마를 겪고 계시는 분의 녹취도 저희가 들려드렸습니다마는 시민들도 여전히 고통겪고 있다고 하죠?

[손정혜]
왜냐하면 그 당시 29명이 돌아가셨고 40명이 돌아가셨는데 제천이라는 작은 지역사회는 한 다리 건너면 다 가족 같고 아는 사람이고 이웃이고 친구입니다. 이렇게 대형 인재 참사가 나다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트라우마에 시달렸다고 하고요.

그래서 실제로 이 심리상담이나 이런 것들이 진행됐는데 심리적 고통 때문에 심리상담을 받은 상담 건수만 1만 1500여 건에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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