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가장의 평균 빚이 1억 원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빚을 내서 내집 마련에 나선 경우가 많아 버는 돈보다 부채가 더 많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전체 인구에서 빈곤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다소 줄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9·13 부동산 대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자고 나면 집값이 몇억씩 올랐다는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더 오르기 전에 사자는 심리에 급히 주택 구매에 나선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40대 가구주의 평균 부채가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거의 1억 원 가까이 됐습니다.
전년보다 15% 정도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30대 가구주도 전년보다 부채가 14%가량 늘어 7,800만 원이 넘었습니다.
이 역시 지난해와 올해 대거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이 큰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부채가 는 만큼 자산 규모도 증가했습니다.
30대 가구주의 평균 자산은 3억 천만 원 정도, 40대 가구주는 4억 4천여만 원이었습니다.
증가율이 전 연령대의 평균인 7.5%를 웃돌았습니다.
전체 가구로 봐도 부채가 소득보다 더 빠르게 늘어 증가율이 거의 두 배나 됐습니다.
[박상영 / 통계청 복지통계과장 : 원리금 상환이 생계에 주는 부담과 관련해서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의 67.3%가 부담스럽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가구를 소득 순서로 줄 세웠을 때 딱 중간값의 절반인 1년에 1,322만 원 이하를 버는 가구의 비율인 상대적 빈곤율은 17.4%로 2년 만에 다시 줄어들었습니다.
소득 불평등 정도를 보여주는 지니계수는 0.355로 지난해와 같았습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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