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활성화 대책 8개…‘제로페이’ 효과 있을까?

2018-12-20 39



조금 전 보신 것처럼 최저임금 정책 영향으로 자영업 하시는 분들 가장 걱정이 많은데요.

정부가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로 자영업 성장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지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된 온누리상품권입니다.

전국 1400여 개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만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전통시장에선 온누리 상품권을 이렇게 현금처럼 써서 물건을 살 수 있는데요. 정부는 자영업을 육성하기 위해 자영업 전용상품권의 발행규모를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홍종학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지역상품권을 올해보다 5배 이상 확대한 2조 원 규모로 발행… 온누리상품권도 2022년까지 총 10조 원을 발행(하겠습니다.)"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손님이 카드 대신 QR코드로 결제하면, 가게가 내는 수수료를 0%까지 낮추는 제로페이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반응은 엇갈립니다.

[김희창 / 자영업자]
"자영업하는 사람으로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거죠. 매출에 아무래도 도움이 되니까요."

[김순자 / 자영업자]
"(고객도) 혜택이 있어야 쓰지 그게 좀 우려가 되는데 고객님이 얼마나 쓰냐에 따라 저희들이 이득이 있죠."

정부는 이런 방안을 포함해 모두 8개 대책을 내놨지만, 초점이 분산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부담을 누가 갖게 되는지가 명확하지 않은 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 효과를 갖기 위해서는 보다 세밀화된 지원방안이 필요합니다."

특히 자영업이 살아나려면 경기 활성화 대책이 우선이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영상취재 박재덕 김영수 황인석
영상편집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