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 명' 국회 앞 집회...마포대교 행진 중 / YTN

2018-12-20 2

택시 업계가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주최 측 추산 12만 명이 참석했습니다.

지금은 마포대교를 건너 마포역 부근으로 행진하고 있는데, 주변 교통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퇴근 시간이 다가오는데 현재 정체가 심한 편입니까?

[기자]
제 뒤로 집회 참가자들의 뒷모습이 보이는데요.

조금 전 참가자들이 마포대교 남단을 지나서, 마포역 쪽으로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5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을 하고 있는 중이라, 차량들이 통제가 되면서 인근 교통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오후 4시쯤 집회를 마친 뒤 출발했는데요.

산업은행 부근과 여의서로를 거쳐 전 차로를 이용해 행진하고 있습니다.

마포대교에서도 북단 방향 모든 차로를 이용해 마포역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참가자들이 마포대교를 점거하지 못하게 막고, 교통경찰과 교통기동대 등 3백여 명을 투입해 차량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일단 행진 반대방향인 마포대교 남단 쪽 5개 차로의 차량 통행은 정상입니다.

경찰은 정체가 심할 경우 인근 서강대교와 원효대교로 차량을 우회하도록 안내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행진이 퇴근시간대와 겹쳐 극심한 정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가자들은 마포역 부근에서 마무리 집회를 한 뒤 해산할 예정입니다.


앞서 참가자들은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었는데, 어떤 내용을 요구했습니까?

[기자]
오늘 집회는 지난 10월과 지난달에 이어 3번째로 열린 택시 업계의 카풀 반대 집회입니다.

참가자들은 지난 10일 국회 앞에서 분신해 숨진 택시기사 고 최우기 씨를 추모하고, 정부와 국회에 카카오 카풀 서비스 반대와 생존권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주최 측은 오늘 모두 10만 명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보다 많은 12만 명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의 택시 기사가 25만 명이니까 주최 측 주장대로라면 그 절반이 오늘 집회에 참석한 겁니다.

아직 경찰 집계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택시 단체들은 어제 정부와 국회, 카풀 업체 등이 참여하는 대타협 기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이 오늘 집회 현장에 방문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집회 강행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택시 업계는 당분간 대화와 투쟁을 병행한다는 방침입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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